"이미지, 영상보다 중요한 것은 ‘문장’?"
온라인의 영향력이 막강해지면서, 콘텐츠의 영향력도 커지고 있습니다. 잘 만든 콘텐츠 하나가 많은 사람들에게 퍼져나가면서 대세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콘텐츠를 이용한 마케팅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기업에서는 대중들의 뇌리에 콕 박히는 콘텐츠 하나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곤 합니다.
브랜드 그리고 메시지
대부분 사람들은 영상이나 이미지 콘텐츠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텍스트 콘텐츠는 신경을 덜 써도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틀렸습니다.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느냐가 대중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줄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문장이 중요하지 않았다면 SNS에는 오직 영상이나 이미지 업로드 기능만 지원을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SNS에서도 어떤 문장을 쓸 지가 중요합니다.
오랫동안 소비자에게 기억되는 상품이나 브랜드로 만들고 싶다면 기본적으로 강렬한 문장 하나를 만들어내는 게 필요합니다. 두 개도 필요 없이 하나 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알 법한 브랜드가 될 수도 있죠.
그렇다면 과연 문장이 어떤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지 한번 살펴볼까요?
잘 지은 문장 하나가 미치는 영향
광고나 선전에서 소비자들의 주의를 끌기 위한 문구를 ‘캐치프레이즈’라고 합니다. 혹은 슬로건화 된 캐치프레이즈도 있죠.
기발한 캐치프레이즈는 그 자체로 브랜딩이 됩니다. 캐치프레이즈는 원래 신문이나 잡지 등의 출판물의 편집에 사용되거나 특정 상품이나 인물의 광고에 주로 사용돼 왔습니다.
약간 주제를 벗어나자면, 캐치프레이즈가 100% 의도적으로 만들어지지는 않습니다.
어떤 아이돌 출신의 스타가 한 작품에서 “괜찮아요? 많이 놀랐죠?”라고 말한 적이 있었는데, 이는 인터넷을 타고 유행하면서 스타의 인지도와 인기도를 높여주는 하나의 수단이 됐습니다.
하나의 ‘밈(Meme)이 돼, 끝없이 재생산 되고, 패러디 되면서 스타의 이름은 몰라도 저 말 한 마디는 아는 사람들은 많았습니다.
캐치프레이즈의 사례
캐치프레이즈를 이용한 마케팅의 사례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만약 누군가에게, “침대는 뭐라고 생각하시나요?”라고 물었을 때, 몇 명쯤은 “침대는 과학이다”라고 답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침대는 과학이다’라는 말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이 문구는 93년부터 이어져 온 한 침대회사의 광고문장입니다. 그런데 이 문장이 지금까지 이어지면서 사람들은 ‘침대’를 떠올릴 때, 자연스럽게 ‘과학’을 연상하게 됩니다.
그래서 과학적이면서 인체공학적이면서 믿을 수 있는 제품이라는 인상을 주죠.
그리고 ‘니들이 게맛을 알아?’라는 문장도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전해져 내려왔는데요, 이 문장만 들어도 게살버거라는 생각이 단번에 떠오를 것입니다.
이 광고를 통해 제품은 엄청난 히트를 쳤다고 하는데요, 워낙 파급력이 컸기 때문에 오랫동안 이어져 내려온 캐치프레이즈입니다. 마케팅에서 문장이 왜 중요한 지 아시겠죠?
문재인 대통령은 과거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사람이 먼저다’라는 문장을 내세웠습니다.
이 문장을 들으면, 인간적이면서 서민을 위하는 부드러운 느낌을 가진 사람이라는 인상을 줄 확률이 높은데 캐치프레이즈는 이렇게 사람의 감성 역시 공략할 수 있습니다.
강렬한 문구,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좋은 문장 한 마디를 짓는 것은 영상이나 이미지처럼 제작에 있어서 많은 시간과 예산을 들이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의 주목을 한번에 모을 수 있는 문장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요?
① 상품의 이해
먼저, 홍보하려는 브랜드나 상품의 특징을 잘 이해해야 합니다.
외양부터 시작해서 어떤 서비스를 위주로 하고 있는 지 특징을 잘 파악해야 한 뒤, 소비자들에게 어떤 이미지를 주고 싶은 지를 생각해보는 것이 그 다음 단계입니다.
무엇보다 염두에 둬야 하는 것은 어떤 단어를 쓸 지 키워드를 정하는 것이겠죠. 키워드가 홍보하려는 상품이나 브랜드의 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너무 많은 키워드를 쓰는 것은 오히려 소비자에게는 혼란스러울 수 있으니 강조하고 싶은 키워드를 한 두가지만 정하길 바랍니다.
② 문장의 느낌, 어조
덧붙이자면 어조를 어떻게 정할 지도 결정해야 합니다.
어조는 문장의 분위기와 완성도를 결정하죠. 만약 남성적이면서 힘있는 느낌을 원한다면 간결하면서 단호한 어조의 문장을 만드는 것이 좋겠죠?
반면에 부드러우면서 친근한 느낌을 원한다면 구어체와 경어체를 적절히 섞는 것이 좋습니다. 어미를 의문문으로 해 소비자에게 질문을 하는 것도 강한 인상을 줄 수 있는 방법입니다.
한 마디 말이 주는 영향력이 얼마나 강한 것인 지 와닿으셨나요? 가장 오랫동안, 가장 효과적으로 광고하고 홍보하고 싶다면, 잘 지은 문구만한 것이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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