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마케팅을 하고자 한다면 먼저 페이스북의 알고리즘을 이해하는 과정을 꼭 숙지해야 합니다.
알고리즘을 파악하고 마케팅을 해야 효과적으로 시행할 수 있기 때문이죠. 페이스북은 컨텐츠를 누구에게나 똑같은 빈도로 상위에 노출시키지 않습니다.
뉴스피드의 상위에 노출시키는 것은 친밀도와 가중치, 시의성에 따라서 다릅니다. 이는 엣지랭크라는 알고리즘을 결정하는 요소들입니다.
엣지랭크란?
엣지랭크(EdgeRank)는 뉴스피드의 상위 콘텐츠를 결정하는 알고리즘입니다.
콘텐츠 게시, 좋아요, 댓글, 공유와 같은 상호작용을 엣지라고 하죠. 만약 내 친구가 글을 업로드했다고 무조건 상위에 보이지 않고, 엣지랭크가 높은 글이 뉴스피드 상위를 차지합니다.
관심도 없는 콘텐츠가 내 뉴스피드를 차지한다면 사용자는 페이스북에 대한 매력을 잃게 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사용자의 흥미를 끌기 위해 엣지랭크를 사용하는 것이죠. 그렇다면 엣지랭크를 높게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위에서 언급한 친밀도, 가중치, 시의성이 앳지랭크를 그만큼 만족시켜야 합니다.
내가 관심을 갖고 있는 친구로 결정되는 친밀도
자, 그렇다면 먼저 친밀도는 무엇일까요? 친밀도는 이 친구가 나와 얼마만큼 관련이 깊고 중요한 지를 나타냅니다.
내가 어떤 친구의 타임라인 방문을 많이 하고, 댓글을 많이 달고, 좋아요를 누르는 등의 액션이 많다면 페이스북에서는 그 친구와 내가 친밀도가 높다고 판단합니다.
반면에 내가 친구의 글에 댓글도 달지 않고 좋아요도 누르지 않고, 액션을 취하지 않는다면 나와 친밀도가 낮다고 판단합니다.
그런데 이 친밀도는 단방향적입니다. 만약 내가 그 친구에게 많은 액션을 보였다고 해도 그 친구는 나에게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면, 나의 입장에서는 친밀도가 높아져도 친구의 입장에서는 나와 친밀도가 높아지지 않습니다.
친구의 글은 나에게는 많이 보일지라도, 그 친구는 내 글이 거의 보이지 않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친구의 뉴스피드에 내 글도 많이 보이게 하려면 그만큼 나에게 액션을 보여야 합니다.
아무리 내가 그 친구의 타임라인을 수백 번 들락날락한다 해도, 친구가 나에게 관심이 없다면 슬프게도 내 콘텐츠는 친구의 뉴스피드 상위를 차지하지 못하게 됩니다.
유저의 반응에 따라 결정되는 가중치
다음으로는 가중치에 대해 설명해보겠습니다.
페이스북은 게시물이 어떤 유형인지, 그리고 유저들에게 어떤 반응을 일으키는지를 측정하는데 이를 가중치라고 하는데요. 가중치가 높은 콘텐츠는 유형별로는 동영상이 제일 높습니다.
그다음은 사진이고 링크, 텍스트 순입니다. 가중치를 높이려면 되도록 동영상이나 이미지를 올리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유저들의 액션도 가중치가 다릅니다. 가장 높은 액션은 공유, 댓글, 좋아요 순입니다.
좋아요는 그냥 손가락 하나만 누르면 되는 것이니 가장 단순한 액션이고(심지어 종종 실수로 누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댓글도 어느 정도 친분이 있다면 달기 쉽습니다.
하지만 공유는 자신의 타임라인에도 노출이 되기 때문에 유저가 매우 공감하는 것이 아닌 이상 공유까지 이끌어내는 것은 쉽지 않죠.
컨텐츠 업로드 시간에 따른 시의성
마지막으로는 시의성입니다. 되도록 최근에 발행된 콘텐츠일수록 시의성이 높죠. 왜냐하면 페이스북은 최근 게시물이 정확도가 높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보통 한 콘텐츠가 뉴스피드에 노출되는 시간은 평균 3.2시간 정도인데, 이 시간이 지나면 게시물의 랭킹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페이스북 마케팅을 하는 이들은 보통 게시물 포스팅의 주기를 3시간 간격으로 해 노출확률을 높이고요.
그런데,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페이스북에서는 엣지 알고리즘만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친밀도, 가중치, 시의성만 이해했다면 이미 절반 이상은 파악한 것이나 다름없거든요.
그 이후에 개선된 알고리즘은 엣지랭크에서 약간의 변형이 있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스토리 범핑 알고리즘
스토리 범핑 알고리즘은 콘텐츠를 업로드한 시간, 즉 시의성과 상관없이 오래됐지만 좋아요나 댓글, 공유 등의 가중치가 높았던 콘텐츠를 상단에 노출시킵니다.
내가 미처 확인하지 못한 오래된 콘텐츠라면 밑으로 밀려나갈 가능성이 높지만, 내가 좋아할 가능성이 있다면 다시 한번 상기시켜줍니다.
라스트 액터 알고리즘
유저가 최근 좋아요나 댓글, 공유와 같은 액션을 취했던 50개의 게시물을 분석한 다음 친밀도가 높은 이용자의 순위를 매기는 것이 라스트 액터 알고리즘입니다.
라스트 액터 알고리즘을 통해 매겨진 순위가 높은 이용자의 게시물이 상위에 노출되는 것이죠.
지금까지 엣지랭크와 스토리범핑과 라스트액터 알고리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단순히 시간 순으로만 페이스북 뉴스피드 상단에 뜨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알고리즘에 의해 상위에 노출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잘 기억해두셔야 합니다.
그래서 페이스북 마케팅을 하는 기업들은 이러한 알고리즘을 의식해 사용자에게 다양한 액션을 유도합니다.
상품을 걸고, 유저들이 해시태그 기능을 이용해 댓글이나 좋아요, 공유를 달도록 하는 이벤트 콘텐츠를 우리는 쉽게 볼 수 있습니다.
by 마케터 황인호
통합 마케팅 에이전시, AD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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