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에서 가장 중요한 건 순위입니다. 특히 대행사라면 순위가 떨어지면 심장도 철렁하죠.
순위가 떨어지면 가장 먼저 생각하는 방법은 바로 '순위 올리기'입니다. 어떻게 하면 올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점수를 더 받을 수 있을까. 앞의 글을 분석해 최대한 점수를 잘 받는 쪽으로 글을 올리곤 하는데요.
그렇게 해도 여전히 상위에 있는 글, 야속하기 그지 없습니다. 이 쯤 되면 다른 방향으로 생각을 하기 시작하죠.
바로, '저 글, 내릴 순 없을까?'라는 생각입니다.
상위에 있는 글
내리는 방법?
잘못된 방향이지만, 방법이 없는건 아닙니다. 실제로도 상위 글 내리기 작업은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죠.
또 방법이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내리고 싶은 글의 유형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달라지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방법, '유사문서 공격'이 뭔지 설명 드리겠습니다.
유사문서공격이란?
유사문서 공격이란 '기존 문서와 같은 글'을 업로드 해 원본 글의 질을 떨어뜨리는 방법입니다. 포털사이트에서 '베껴 쓴 글'을 싫어하는 점을 이용한 것이죠.
유사문서에 대해 한번이라도 들어보신 분이라면, 그거 이제 안 통하는거 아냐? 라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는데요. 아무리 포털에서 원본문서를 보호하겠다고 해도, '원본문서'임을 확인하는 과정은 쉬운게 아닙니다.
결론은, 지금도 통하고 있고, 공공연하게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 유사문서 공격이 무서운 점은, 해당 글의 점수가 내려가는 것 뿐 아니라 블로그 자체의 점수도 내려간다는 점입니다. 지속적인 공격은 저품질 블로그를 만들어 내거든요.
힘들게 키운 블로그가 어느날 검색창에서 사라지게 되는 일 까지 발생하곤 합니다.
뒤에 발행한 글 때문에
원본문서가 죽기도 한다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바로 그냥 갖다가 붙이는 겁니다. 똑같은 글을 발행 하는 거죠. 올라온 지 얼마 안된 글에 이런식으로 공격을 하면 대부분 먹힙니다. 1페이지는 고사하고 아에 검색창 밖으로 밀려날 때도 있죠.
시스템은 완벽하지 않습니다. 뒤에 발행을 해도 시스템에서 다 걸러 내지를 못하고 있죠. 그래도 원래 글 보다 뒤에 발행된 글은 좀 낫습니다. 나중에 싸울 때 입증이라도 할 수 있거든요.
문제는 내가 쓴 글이 원본문서로 반영이 안될 때죠.
원본문서가 어떻게
반영이 안되지?
단순하게 생각하면 '가장 먼저 작성된 문서'가 원본문서입니다. 시간적인 개념으로 보는거죠. 현재의 유사문서 판독 시스템은 이 '시간'을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럼 뭐가 문제냐? 바로 '수정'이 문제입니다.
공격을 할 때는 지금 있는 글을 복사해서 바로 발행하는 식으로 작업을 하지 않습니다. 기존에 있는 글을 수정하죠. 시간적으로 앞설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이렇게 되면 내 글이 아무리 원본이라고 해도, 원본임을 인정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 글이 기존에는 다른 내용이었는데 수정이 되었고, 수정 내용이 내 글과 같다는 것 까지 주장을 해야 하니까요.
그대로 붙이기만 할까?
써 놓은 글을 그대로 갖다 붙이기만 하는 것도 아닙니다. 어떻게 하냐? 쪼개서 가져갑니다. 유사문서 판독에 딱 걸릴 만큼만요.
예를 들어 공격을 할 대상이 있다. 그럼 그 글을 가져가서 하나의 글로 발행을 하는게 하니라 최소 3개 이상의 글을 발행을 합니다. 이러면 시스템에서 뭐가 원본인지 확인하기가 더 복잡해 지거든요.
자세한 방법은 악용이 될 수도 있으니까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유사문서 공격이
통하는 주제와 통하지 않는 주제?
일부 업종에서는 이 공격방법이 통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얼마 전 만난 한 분은, 그 방법이 아직도 통하냐며 우리 쪽 주제는 괜찮다는 말씀을 하셨는데요.
그건 주제가 공격에서 괜찮은 주제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 업계 사람들이 안하기 때문입니다.
어느 업계, 어느 주제건 유사문서 공격은 아직 통합니다. 우리쪽은 괜찮다? 그건 아직 시작을 한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한 번 싸움이 시작되면 연기가 퍼져 나가듯이 다같이 공격을 시작하죠.
한 번도 유사문서 공격을 안당하셨나요? 그건 축하드릴 일입니다.
유사문서 공격
진짜로 하는 곳이 있다
대표적으로 얼마 전 어떤 광역시의 미용업계를 생각 해 볼 수 있겠네요. 이 도시 소재 한 네일샾에서 유사문서 공격의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다른 업체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하다, 결국 자기들도 반격에 나섰죠. 이 싸움은 미용업계 전반으로 퍼져나갔습니다.
이 시기에 이 지역 키워드와 미용 키워드를 검색하신 분은 아시겠지만, 콘텐츠 내용이 다 똑같았습니다. 어느 업체나요. 왜냐, 서로 유사문서 공격을 하고 있잖아요.
지금은 좀 잠잠해 졌습니다만, 한 번 붙은 싸움이 언제 다시 시작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거기서 재미를 본 사람이 있다면, 곧 다시 공격과 반격의 릴레이가 시작되겠죠.
누군가의 공격,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그럼 여기서 가장 중요한 대목입니다. 어떻게 유사문서 공격을 맞았다면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이 공격을 당했을 때, 언젠가는 그만하겠지 생각하고 가만히 있는건 대응방법이 아닙니다. 유사문서 공격에는 적극적으로 대응을 하셔야 합니다.
제 주위에는 가만히 놔뒀다가 3년 동안 지속적으로 공격을 당한 케이스도 있습니다. 가만히 놔두면 해도 되는 줄 알고 더 달려들거든요.
유사문서 공격,
현실적인 대응방법
가장 먼저 해야 할 방법은 원본문서 반영입니다. 포털에 요청하시면 되죠. 원본문서 반영이 이뤄지면 상대 문서가 역공을 맞고 떨어져 나갑니다.
두 번째는 수정입니다. 쓴 글이 아깝기는 하지만, 유사문서가 올라오면 그냥 바로 수정해 버려야 합니다. 수정을 하면 다 내려가는거 아니냐? 아닙니다. 수정을 해도 기존 점수가 반영이 될 수 있거든요.
사실 반영이 안되는 경우라도, 이대로 공격 맞고 내려가는 것 보단 낫습니다.
세 번째는 고소입니다. 뭘로 고소하냐? 바로 저작권 침해랑 영업방해입니다. 저작권침해야 그렇다 치고, 영업방해가 과연 성립이 될까요? 네 성립 됩니다. 실제로 유사문서 공격이 영업방해로 법원에서 인정된 적도 있거든요.
물론 고소를 하기 위해서는 자료를 수집을 해야 합니다. 원본문서, 유사문서, 그 업체를 특정할 수 있는 자료, 수정이 되었다면 수정이 된 시간 까지 자료가 될 수 있는건 하나하나 다 끌어 모으셔야죠.
글을 마치며
유사문서 공격, 아직도 통합니다. 이제는 안 통한다는 말이 나온지가 4년이 넘은 2020년 지금도 통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어딘가에선 작업이 이뤄지고 있죠. 오히려 더 발전된 형태로 지속이 되고 있습니다.
이건 포털에서 프로그램 전체를 바꾸지 않는 이상, 걸러지기 힙듭니다. 오히려 판독 프로그램이 업그레이드 되면 그게 맞게 다른 방법이 사용되죠. 단순히 복사 붙여넣기를 하는 수준에서, 지금은 쪼개는 단계까지 왔습니다.
사실 이것만 문제는 아닙니다. 앞에서 잠깐 말씀드렸지만 위에 있는 글을 내리는 방법은 한 두가지만 있는게 아니니까요.
하지만 상위문서 공격, 하기 전에 하나는 꼭 생각 하고 시작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올라간 내 글도 언젠간 같은 방식으로 내려갈 수 있다는 점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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