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의 중요성을 말하지 않아도 모두들 알 거라 생각합니다.
검색엔진에서 키워드를 검색할 때, 가장 노출이 잘되는 플랫폼 중 하나가 블로그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모든 블로그가 다 노출이 쉽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키워드 입력 시 초기 화면에 나오는 블로그는 4~5개뿐입니다. 키워드와 관련해 컨텐츠를 작성한 블로그가 몇 천부터 몇 만 이상이 있다고 해도, 5개 이상은 초기화면에 노출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상위에 노출이 될 수 있는 블로그를 흔히 ‘상위 블로그’라고 합니다.
만드는 방법?
상위블로그를 만드는 방법은 결코 간단하지 않습니다.
옛날에는 무조건 키워드를 많이 때려박는 정도로도 가능했다고 하지만, 지금은 네이버 로직에 따라 상위 노출이 되는 방법이 수시로 바뀌고 있습니다.
상위 블로그를 만들려면 게시물도 많고 이웃도 많고 꾸준히 컨텐츠가 업로드돼야 하는 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요즘에는 얼마나 전문성 있게 사람들이 보고 싶어 하는 매력적인 컨텐츠를 만드느냐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컨텐츠를 꾸준히 쌓아오며 전문성을 획득한 블로그가 상위에 쉽게 노출됩니다.
상위 블로그 판매,
많으면 수 백만원까지
상위 블로그를 만드는 것은 많은 노력과 시간이 들어갑니다.
마케팅 사에서 상위블로그는 당연히 매력적인 수단입니다. 하지만 만드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마케팅 사에서는 상위블로거들에게 블로그 매입 제의를 하게 됩니다.
유명 블로거들의 블로그에 가면 인사말에서 ‘블로그 안팝니다’ 이런 메시지가 자주 등장하는 것을 보셨을 텐데요, 그만큼 상위 블로그들은 블로그 판매에 대한 제의를 상당히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
거의 수 백만원 이상이라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블로그를 아예 판매목적으로 여러 개를 키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자식같이 키워온 블로그라고 하면서 판매를 거절하는 경우가 많죠.
블로그가 존재하는 한 계속된다
공생관계
만약 화장품을 만드는 회사의 제품을 홍보하려면 코스메틱 전문 블로그가, 전자제품을 만드는 회사의 제품이라면 IT 리뷰 전문 블로그가 탐이 날 것입니다.
전문성이 있는 블로거가 올리는 콘텐츠라면 읽는 사람도 그만큼 신뢰를 갖게 되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런 전문 블로그들은 협찬도 상당히 많이 받고, 리뷰의 대가로 원고료를 받기도 합니다. 블로그를 통해 어느 정도 짭짤한 부수익을 얻고 있는 것이죠.
그런데 블로그를 판매한다면 이러한 부수입을 얻을 수 없기 때문에 보통 판매를 거부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오랜 시간 공들여온 블로그를 다른 이가 상업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고요.
최근의 트렌드
하지만 마케팅 사에서 블로그라는 좋은 홍보수단을 좀처럼 포기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래서 생각한 대안이 바로 상위 블로거들에게 콘텐츠 업로드를 부탁하는 것입니다.
사진과 글을 아예 마케팅 사에서 제공해 블로거는 올려만 주면 되는 식으로 하거나, 아니면 아예 상품이나 체험권을 증정해 체험해 본 후에 원고료를 지급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이렇게 건바이건으로 진행한다면 마케팅 사에서는 자신들이 원하는 컨텐츠를 상위 노출시킬 수 있고, 블로거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블로그 소유권을 여전히 자기가 가지면서 제의를 자신이 가려서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플랫폼에서는 이렇게 ‘블로그 알바’라고 하면서 컨텐츠를 올려줄 블로거를 찾는 경우를 흔하게 볼 수 있었는데요.
건당 적게는 만원에서 많게는 오 만원 이상까지 지급하며, 2015년 이전에 개설했으면서 글은 50개 이상인 블로그를 대상으로 찾는다고 하는데, 그만큼 블로그가 지닌 광고효과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케팅 사에선는 이런 식으로 블로거를 구한 후에, 자신들이 홍보해야 할 업체의 콘텐츠 작성을 해놓고, 블로거에게 전달합니다.
따로 머리 아프게 작성을 하고 사진 찍어서 보정 할 필요도 없고 올려주면 되니까 블로거의 입장에서는 손쉽게 돈을 벌 수 있죠.
어려워지는 블로그 로직, 마케팅 사의 한숨 깊어져
그렇다면 마케팅 회사에서 블로거만 모집을 잘 해두면 블로그 홍보는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건 바이 건이 가능한 블로그를 구하고 자체적으로 콘텐츠를 만들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지만 의외로 이러한 방법으로 마케팅 사가 거둬갈 수 있는 마진이 그리 크지 않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의 로직이 점점 복잡해지고 어려워지면서, 상위노출이 갈수록 힘들어지기 때문이죠. 그러면서 광고주들이 블로그 광고에 쓰기 원하는 예산은 달라지지 않아 마케팅을 시행하는 회사에서는 고민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네이버는?
상위 블로그를 만들기 위해 무분별하게 영양가 없는 콘텐츠를 업로드하는 블로거들로 인해 네이버에서는 로직을 변경하며 품질 향상에 나서고 있습니다.
블로그에 대해 어느정도 상식이 있으신 분이라면 ‘씨랭크(C-rank)’와 다이아(DIA)라는 것을 들여보셨을텐데요.
이전에는 45일간 매일 업로드만 한다면 그 어떤 잡글을 쓴다 해도 상위노출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한 카테고리에 있어 꾸준히 좋은 글을 쓴 블로그가 상위노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네이버가 마지막으로 내놓은 로직, DIA 모델은 콘텐츠가 얼마나 주제에 적합한지, 그리고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는지, 얼마나 양질의 정보를 가지고 있는 지에 따라서 상위노출을 결정합니다.
상위노출의 조건이 더욱 까다로워지기 때문에 이에 적합한 블로그를 찾는 것이 힘들어지고 있는 상황이죠.
여전히 블로그는 온라인 마케팅에 있어서 중요한 수단이지만 적절한 상위블로그를 찾는 것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잠깐이라도 상위에 노출이 되는 블로그를 매입하거나 부탁하여 해당 키워드만 노출시킬 수 있는 방법은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현재 대부분 마케팅사의 블로깅 형태는 바로 이런 시스템을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찌 되었건 '노출'만 시키면 된다라는 구매자의 니즈는 충족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by 마케터 서동완
통합 마케팅 에이전시, AD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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