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가장 신경을 많이 쓰는 부분은 뭘까요? 바로, 조회수입니다. 글의 내용이나 구성보다는, 몇 명이 봤는지가 더 중요한거죠.
하지만, 그 블로그가 개인 블로그가 아니라 '마케팅 용' 일 때는 말이 좀 달라집니다. 이 때 가장 중요한건? 조회수 보다는 '순위'입니다.
마케팅에서 조회수는
사실은 의미가 크지 않다
그래도 조회수가 잘 나오면 좋지 않냐고요? 마케팅에서 조회수는 구매로 연결이 되었을 때만 의미가 있습니다. 조회수 자체가 뭔가 성과가 되기는 애매하죠.
그렇다고 '창구'의 역할을 했는가? 이것도 애매합니다. 우리 블로그 글이 낮은 순위에 있다면, 그럼에도 조회수가 높다면. 내 앞에 있는 블로그들은 조회수가 더 높을거거든요.
마케팅의 방법으로서 블로그를 사용한다면, 앞에서 걸러지고, 또 걸러진 고객들을 노리는 것 보다는 우리가 '거름망'이 되는게 제일 좋습니다. 그 지표가 바로, '검색창에 뜨는 순위'죠.
광고와 홍보를 구분하라
설명에 앞서, 올리는 콘텐츠의 성격에 따라 검색 순위를 달리 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일 광고목적으로 포스팅을 하는 경우라면, 무조건 앞에 뜨는게 좋습니다. 사람들이 빨리 접근을 할 수 있도록 하는게 가장 효과적이니까요. 다들 아시겠지만 사람들은 게시글이 10개가 넘어가면 그 뒤로는 보지를 않거든요.
하지만 홍보 목적이라면? 이 때는 순위가 좀 낮아도 되죠. 홍보글은 보통 정보성 글을 많이 올리는데, 진짜 '정보'를 찾기 위해서 검색을 하는 사람들은 광고성 글은 스킵하거든요.
따라서 홍보성 글만 작성한다. 이러면 순위가 좀 밀려나도 괜찮습니다. 어차피 정보가 필요한 사람들은 찾아서 들어올 테니까요. 아래에서 설명드리는 내용은 그냥 참고만 하셔도 되죠.
검색순위,
어떻게 정해질까
검색순위는 각 포털 사이트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노출됩니다. 비슷하기는 해도 기준이 같지는 않죠. 네이버, 다음, 구글 모두 자기들 나름대로의 기준이 있습니다.
네이버의 경우 '고품질 컨텐츠를 상위에 노출시키는 방법'을 기준으로 잡고 있습니다. 자, 여기서 '고품질'이라는 단어가 보이시죠? 이게 정말 중요한 내용입니다. 네. 여기는 '품질'을 기준으로 잡고 있거든요.
다른 대부분의 포털사이트도 마찬가지입니다. '고품질' 컨텐츠를 먼저 띄우죠.
구글은 조금 다릅니다. 구글은 '사용자 기반 정보'를 좀 더 중시하기 때문이죠. 사용자의 검색어서 뉘앙스를 추출해 이 특정 '검색자'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먼저 보여주는게 기본 원칙입니다.
어떻게 띄워야 할까
로직과 순위의 관계
여기서부터는 가장 블로그 마케팅이 활발한 포털을 기준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어딘지 말은 안해도 다들 아시겠죠.
이 포털에서 블로그마케팅을 하는 사람들은 다 '로직에 맞춰' 콘텐츠를 작성합니다. 왜냐. 그래야 잘 뜨기 때문이죠. 보통 상위에 노출된 글을 보고, 그 글의 내용, 구성방식, 첨부파일 등을 보고 그대로 따라하는 식인데요.
이 방법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원리는 맞지만, 방식은 아니니까요.
고품질과 로직의 관계
왜 반은 틀렸냐. 이유는 검색순위가 '로직'에 맞춰 적는게 다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앞서 '고품질'이어야 한다는 설명을 드렸는데요.
상위에 계속 뜨기 위해서는, 지금 떠 있는 로직에 맞춰 적을게 아니라, '고품질'의 기준을 알고 그 품질기준에 맞게 콘텐츠를 구성해야 합니다.
설명드리는 포털의 경우, 품질기준을 얼마나 충족하는지를 ai가 판단해, 해당 '키워드' 전체 발행 글의 페이지 점수와 비교하는 방법을 1차적 사용합니다.
1페이지의 평균 점수 이상을 획득하면, 1페이지로 들어갈 수 있는 식입니다. 글마다 점수를 비교하는게 아니라요.
그런데 단순히 로직만 분석해서 글을 쓴다? 이건 글이 순식간에 밀려날 뿐 아니라, '저품질'을 먹는 지름길입니다. 그런 행위가 반복되면 검색창에 노출조차 안되는 상황이 벌어지죠.
그래서, 왜 갑자기 검색이 안되나?
검색이 안 된다는 건 바로 '품질'이 낮아졌다는 겁니다. 그 전에는 잘 떴는데 '갑자기'이럴리가 없다고요? 원래 저품질은 갑자기 오는게 아닙니다. 신호를 보내고 보내다 밀려났을 겁니다.
순위가 밀리고 밀리다, 통뷰에서는 안보이는데 최신순에서 보이다, 끝내 검색창 밖으로 밀려났겠죠. 이게 기본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함정이 있습니다. 바로 '로직에 맞춰 글을 썼을 때'는 얘기가 달라진다는 거죠. 우리가 흔히 아는 '로직'은, 그 키워드에 대한 '지금의 품질점수 계산방식'입니다. 내용도 정보도 없는, 단순히 로직만 맞춘 글이죠.
그럼 로직이 바뀌면? 네. 더이상 점수를 충족하는 글이 아닙니다. 그냥 내려가 버리겠죠. 지금의 로직을 기준으로 보면 그 글은 '품질이 낮은'글이니까요.
로직은 계속해서 바뀐다
DIA로직이 도입 될 때를 기억하는 분, 계신가요? 당시 상황을 떠올려 보면, 지옥같았죠. 검색순위는 실시간으로 계속 바뀌고, 뜨라고 한 글은 안뜨고, 갑자기 몇년 전 글이 올라오질 않나. 도저히 종잡을 수 없을 정도로 순위변동이 심했습니다.
최근에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죠. 일주일이 넘게 검색창 순위가 파도를 쳤습니다.
위에 잘 안착했던 글이 갑자기 내려가질 않나, 흰글씨 키워드가 나열된 글이 올라오질 않나. 블로그마케팅 대행사든, 인하우스 마케팅 팀이든, 난리가 났었습니다.
그나마 지금은 좀 안정이 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언제 또 변동이 있을지 알 수 없죠. 네이버에서 새 로직을 실험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그래서 중요한게 품질기준입니다. 지금의 로직에만 맞춰 적으면, 언제 또 글이 내려갈지, 언제 또 검색창이 파도를 칠 지 알 수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품질기준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들만 지킨다면, 그 때는 순위 변동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품질기준을 어떻게 알아?
고품질의 글을 쓴다. 말은 쉽지만 이렇게 하기는 힘듭니다. 왜냐. 품질기준을 모르거든요. 워낙에 알려지지 않은 정보다 보니, 추측이 난무합니다. 이러면 된다. 저러면 된다. '결과'만 가지고 다들 추측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확실히 알려드리겠습니다. 품질 기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요. 바로, '품질 지수'와 '체감 품질'에 대한 얘기인데요.
자, 여기까지 하고 남은 내용은 다음 글에서 설명을 해 드리겠습니다. 너무 한번에 다 얘기하면 재미 없으니까요.
오늘 설명드린 얘기는, 사실 다들 아는 얘기입니다. 작업을 하면서 체감할 수 있었던 내용을 단어로 설명한 것 뿐이죠.
하지만 정확한 개념, 그리고 항목별 품질 기준은 아는 사람만 알고 나머지는 모릅니다. 네. 저는 '아는 사람'입니다.
여기까지 보셨는데 전부 다 아는 내용이다? 그럼 다음 글은 보실 필요 없습니다. 아는 얘긴데 뭐하러 시간들여 글을 보나요. 그 시간에 다른걸 하셔야죠.
하지만, 오늘 알려드린 개념이 생소하신가요? 그럼, 다음 편에서 다시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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